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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shan u1 사용기 본문
1.
11월에 알리 익스프레스 행사를 해서 구매했습니다. 구매한 목적은 딱하나, he400i를 제대로 울릴수 있는 정도 출력이 나와주는 dac를 사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상태에서 적어도 lg 전문가 모드 2vrms 이상의 출력이 나와주는 dac를 찾았는데, 스펙표 상으로는 2vrms 이상 출력이 나와주어서 안심하고 구매를 했습니다.
근데 최근에 ak칩셋 생산하는 공장에서 불이나서 칩 수급 때문에 시러스로직 칩셋으로 변경이 되어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셀러가 물건을 배송하는데까지 시간이 굉장히 오래걸렸습니다. 송장 뜨는데만 5일 정도가 걸린것 같습니다. 참고하세요.
2.

박스에 딱 이렇게 들어있었습니다. 어메이징...

대충 까만 네모 박스형태입니다.

한쪽에 볼륨 노브와 두개의 출력부가 있습니다. po는 일반적인 헤드폰이나 이어폰용이고, LO는 라인 아웃 이라고 합니다.

반대편에는 usb dac 연결부와 충전 단자가 있습니다. usb c 형태 입니다. 같이 제공하는 케이블은 c to c 한개, c to a 한개입니다.
3.
hd58x와 he400i로 번갈아가면서 소리를 들어봤습니다.
아, 제 노트북에 u1과 meizu hifi dac pro 를 두개다 꽂아서 각 곡을 번갈아가면서 비교, 청취 했습니다.
* 제 hd58x는 뒤쪽에 댐핑재를 붙여서 저음이 좀 줄어있는 상태고, he400i는 휴지 및 얇은 스펀지 형태의 댐핑재로 고음을 줄여놓은 상태입니다. 감안해서 판단해주세요.
Dua Lipa - Don't Start Now
Roosevelt - Feels Right
부활 - 리플리히
Bobby Caldwell - Heart of Mine
Seal - Kiss From A Rose
차재 - 4AM
- 일단은 소리가 무척 큽니다. he400i을 귀가 터질 정도로 울릴수 있습니다. 반이상 올리면..... 귀가 찢어질겁니다.
- 공간이 넓은건 아닌데, 악기들이 좀 더 입체적으로 펼쳐지는 느낌입니다. 좌우 일렬로만 넓게 펼쳐진게 앞뒤로 공간의 표현이 좀 더 되는 느낌입니다. Depth 표현이 더 잘된다고 표현하면 될려나요.
- G7이 전체적으로 덩어리가 지고 저음의 덩어리가 있는편인데 저음의 덩어리가 꽤 적은 편입니다. 갖고있는 이런 저런 장비들 중에서도 저음, 특히 중간 저음이 많이 깎인 느낌을 줍니다. 깔끔한것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거고, 둥둥거리는 저음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너무 심심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듯합니다.
- 가장 강조되는 부분은 중음입니다. 약간 덩어리가 줄어든 저음 탓인지 중음과 고음이 강조 된 느낌을 줍니다만, 중음이 매우 강하게 느껴집니다. 보통 he400i의 경우 중음이 살짝 흐릿한(또는 먼) 느낌을 주는데, u1으로 들으면 hd58x 처럼 중음이 매우 선명하게 나옵니다.
- 고음은 강조되어 있지만 치찰음 영역보다 살짝 낮은 영역이 아주 살짝 앞으로 나오는 느낌을 줍니다. 고음이 다소 강하다고는 느끼지만, 대부분의 경우 심하지는 않았습니다.
- 가장 큰 특징은 끝음의 텍스처 or 디테일입니다. 음, 예를 들면 사람 목소리를 마이크로 수음했을때 끝의 살짝 갈라지는 듯한 소리. 혹은 트럼펫등의 금관악기에서 끝의 찢어지는 소리등이 매우 잘느껴집니다. 그랜드 피아노 같은 악기의 끝부분 여음도 매우 표현이 잘됩니다. 실 현장에서 들어본 소리 보단 못하지만, 음원으로 들은것 중에는 u1으로 들은게 가장 섬세했습니다.
- 다만 제 생각에는 이게 좀 과장이 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고음 지향의 저음의 덩어리가 빠진 이 소리가 하이파이 감상으로, 그리고 작업시에도 은근 좋다고 느꼈지만 저는 귀에 살짝 부담이 왔습니다. 좋지만 필요 이상으로 잘들려준다는 표현이 적절하겠네요.
4.
- 요약하자면 좋습니다. 이 가격의 포터블 dac 중에서는 압도적으로 출력이 좋고, 배터리도 꽤 길면서 디테일도 꽤 좋습니다. 가격도 3만원 후반대로 샀으니, 메이주 dac 보다도 싸네요.
- 다만 소리가 안나고 5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도록 설계가 되있는 것(윈도우 노트북에서는 그냥 잘 작동함), 가끔 틱틱 대면서 소리가 끊기는 것, uapp로 들을때 곡의 샘플레이트에 따라 속도가 느려졌다 빨라졌다 하는 등의 자잘한 문제가 있습니다.
- 기본으로 따라오는 c to a 케이블을 컴퓨터에 연결시에 사용하지 않는걸 추천합니다. 한곡 듣다보면 자꾸 작동이 멈추고 아예 소리가 나질 않아서 기존에 사용하는 케이블을 쓰니, 잘 작동했습니다. 그냥 충전용으로나 사용하세요.
- 기존 제품 리뷰를 보면 5분 정도 사용을 안하면 전원이 자동으로 꺼진다고 되어있었는데, 제가 받은 물건은 그냥 계속 전원이 켜져있네요. 각각 컴퓨터와 폰에 연결해서 6분 정도 초시계로 시간을 잰뒤에 다시 플레이 해봤는데 정상적으로 플레이가 되었습니다. 최근에 나온 제품에다 잠수함 패치를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 저는 애초에 붙박이로 믹스시에 좀 더 나은 음질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배터리가 붙어있는 것도 좀 거추장스럽네요. 그래도 가격의 2배-3배 정도 되는 음질을 보여줘서 만족합니다. 나중에 곡 작업시에도 써봐야겠습니다.
- 지금 커버 영상 만드는 중에 hd58x 랑 같이 믹스시에 사용했는데, 대단히 좋았습니다! 출력도 괜찮고 중고음이 살짝 강조된 밸런스가 약간 어두운 성향인 hd58x의 단점을 보완해주네요. 특히 끝음을 매우 노골적으로 들려줘서 편집을 금방 금방 수월하게 할수 있었습니다. 가격 대비 성능이 매우 좋아서 정말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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