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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테크니카 ath ad400 사용기 본문
1. 굉장히 오래된 헤드폰입니다. 약 2004년에 발매한듯하고, 애저녁에 단종되었으나... 현재 재고품을 모 쇼핑몰에서 싸게 팔고 있길래 사봤습니다.
2.
정면샷입니다. 낙엽은 대체 왜 들어간걸까요? 그 당시 감성이라 저는 잘....
포장이 희한합니다. 왼쪽에 검게 보이는 찍찍이로 앞판이 붙어있었습니다.
이러저러 해서 여튼 소리가 좋고 귀에 착 달라붙는다는 얘기인 듯 합니다.
케이블 분리가 안되는데다가 매우 깁니다.
같이 제공되는 55잭은 나사처럼 돌려끼우는 형태 입니다.
머리에 헤드밴드가 아니라 저걸 뭐라고 하죠.... 여튼 얹어놓는 형식입니다. 위 아래로 슬쩍 움직여집니다.
이제 보니 안에 폼같은게 있네요. 확실히 오픈형치고 누음이 굉장히 크지는 않았습니다.
프론티어에서 3.5mm 잭을 꽂을 수 있게 개조했습니다. 편합니다.
위아래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드라이버 자체도 기울어 있고, 패드도 모양이 기울어진 형태입니다. 저게 굉장히 편하다는 분도 계시던데, 저는 가끔 귀가눌려서 불편했습니다.
순정패드. 경사가 져있는 형태입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한 패드. 두께는 비슷하지만 경사가 없습니다.(촉감 짱좋아요)
좌.순정 우.알리패드
내부 드라이버도 기울어진 형태로 고정되어있고, 이어컵 모양도 경사지게 만들어져있습니다. 덕분에 원형으로 나오는 일반적인 패드는 사용하지 못하고 전용으로 나온 이어패드를 사용해야 합니다.
맨 아래 사진에서, 순정패드도 원래는 저런식으로 가죽처리가 되있습니다. 하지만 배송온 시점에서는 거의 삭아서 바스라지는 상태라 다 벗겨냈습니다. 그냥 때밀듯이 문지르면 때처럼 벗겨집니다. 나머지 부스러기를 잘털어주면 저렇게 사용할 수 있을겁니다.
3.
G7에 전문가 모드를 활성화해서 들었습니다. hd58x -> shp9500 -> ad400 순으로 들어봤습니다.
Aimer - After Rain (scarlet ver.)
The Night Game - Coffee and Cigarettes
The Police - Every Breath You Take
폴카닷 스팅레이 - 일렉트릭 퍼블릭
(ポルカドットスティングレイ- エレクトリック・パブリック)
부활 - 리플리히
Nell - Standing In The Rain
CODE KUNST - PEOPLE (Feat. Paloalto, The Quiett)
이런 곡들을 들었습니다.
-> 의외로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대체로 중고음, 그중에도 고음이 많이 강조된 편인데 극저음도 적당히 있어서 아래가 허한 소리는 아닙니다. shp9500보다도 극저음은 좀 더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 옴수는 shp9500과 동일하게 32옴이고 감도도 살짝 낮은데 동일 볼륨에서 소리가 훨씬 큽니다.
-> 일부러 일본곡을 좀 들어봤는데 일본 스타일의 믹스에 최적화가 된 헤드폰이 아닌가 싶습니다. 드럼/베이스/기타 이런 밴드에서 주로 쓰는 악기의 뉘앙스가 좋았습니다. 이 가격대에서는 이정도 뉘앙스를 보여주는 헤드폰이 거의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중고음 위주로 보컬이 매우 가깝고 선명하게 들립니다. shp9500도 꽤나 중음대 보컬이 잘 들리는 편인데, 이 둘의 강조된 부분이 다릅니다. 같은 곡을 듣는데도 치찰음이 들리는 부분이 달랐습니다. 결국 둘다 치찰음은 어느 정도 있습니다만, 저는 ad400 쪽이 더 높은 고음역대가 강조되어 있어서 좀 피곤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 hd58x는 음원을 그리 많이는 안타는 편인데 ad400은 음원을 꽤 많이 탑니다. 다소 거칠게 믹스된 곡은 듣기가 불편할 정도였고 유튜브에서 개인이 올린(퀄리티가 다소 떨어지는) 음원은 듣기 고통스러웠습니다.
-> 전체적인 이미지는 적당히 넓습니다. 머리를 중심으로 퍼져있는 느낌인데, 각 악기를 패닝(방향성)을 많이 먹인것 같은 느낌을 줬습니다. 보컬은 중심에 있고 드럼 은 대충 중앙(심벌은 좌우로) 베이스는 중심에서 살짝 좌우로 퍼지고 고음 악기는 좌우로 넓게 배치되어있습니다. 음..... 나쁘진 않았는데 곡에 따라서 다소 인공적인 느낌을 주기는 했습니다. 특징이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 m40x와 비교를 잠깐 했는데 톤밸런스가 좀 더 부드러운 편이고 이미징은 거의 흡사하네요. m40x보다는 편안하고 여유로운 소리라 맘에 듭니다.
-> 저음이 생각보다 있는 편이라 힙합(랩이 꽂히듯 들림) / 여자보컬노래 / 옛날 팝(저음이 부실한 곡들) 에 잘 어울립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본곡에서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지 않나 싶습니다. 원래 소리가 이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잘 어울렸습니다.
-> 남는 시간에 들어본 옛날 곡에도 잘 어울렸습니다. 다만 고역은 가끔 찌르긴 하는데..... 그것만 빼면 언제나왔던, 어느 장르건 가리지 않고 괜찮게 들려줄 듯 합니다.
4.
-> 갖고있는 헤드폰 중에서 착용감이 제일 좋습니다. 아예 의식을 하기 힘들다 정도는 아니지만, 머리위의 고정대 덕분에 잘 흔들리지도 않고 양귀를 눌러주는 압력도 적당합니다. 대신에 이어패드가 오묘한 모양(안을 파놓은)이라 그건 좀 불편했습니다. 귀가 좀 큰편인데 내부에 귀가 눌려서 양쪽 밸런스가 다르게 들려서 짜증이 좀 났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호환되는 패드를 사서 쓰는 중인데 너무 좋습니다.일반 헤드폰처럼 귀가 쏙들어가서 편합니다.
-> 취향만 맞다면 일반적인 감상용으로 정말정말정말정말 추천하고 싶습니다. 고음이 살짝 튀는 걸 감안하면 나머지 대역에 부족한 부분이 없고, 소싯적 부터 일본 음악을 들어오고 있는지라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 딱하나 케이블이 길어서 좀 불편하긴 한데, 프론티어라는 헤드폰 수리/개조 를 해주는 샵에 택배로 부쳐서 3.5mm 잭을 달아서 쓰고 있습니다. 비용이 생각보다 비싸지 않아서 추천하고 싶습니다.
-> 대충 평균가 8만~12만 정도 입니다만, 저는 하이마트에서(재고품인지는 모르겠습니다) 4만원 중반에 파는 걸 구매했습니다. 아마 이가격대에서 구할수 있는 오픈형 헤드폰 중에서는 가장 가성비가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케이블 탈착안됨 / 매우오래된 제품 / 가죽이 삭아있음 / 상태를 장담못함 등의 문제를 감안하고 사셔야 후회를 안할듯 싶습니다. 뭐, 삭은 가죽은 때벗기듯 벗기면 굉장히 잘 벗겨져서 제 경우는 크게 문제는 없었습니다.
-> shp9500이 좀 깨끗한 성향이면, ath ad400은 섬세한 성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살짝 튀는 고음만 성향에 맞으시면 올라운더로 써도 괜찮을 헤드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위에 말한 단점들 때문에 완전 추천은 아니고... 돈을 많이 쓰기 싫거나 뒷감당을 충분히 할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추천합니다. 소리는 좋으니까요.
구매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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