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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by w3 블루투스 dac 사용기 본문
1. 원래 블루투스 dac에는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가지고 있는 폰에 3.5단자가 전부 달려있어서 그런것도 있고, 무선으로만 쓸수있는 거면 사용성이 좀 떨어지지 않나 싶어서 또 그랬습니다. 근데 웬만한 블루투스 dac가 usb dac 기능을 지원한다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저는 바보였네요.
그동안 akm 칩이 들어간 dac를 써보고 싶었는데 세일도 하는데다가 블루투스 dac를 요새 많이들 쓰길래 주문했습니다. 뭐 잘 안쓰게 되면 컴퓨터에 usb dac로 굴리면 되겠지 생각했습니다.
2.
필요 없는 워런티 카드와 설명서가 들어있었습니다. 뭔짓을 했는지는 몰라도 종이에서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서 그냥 보지도 않고 처박아 놓았습니다. 충전 및 usb dac 연결 용으로 짧은 type c 케이블이 하나 동봉되어 있습니다.
보이는 대로 전원 버튼과 볼륨 버튼 두개가 전부 입니다.
블루투스로 연결한 뒤에 옷에 꽂아놓고 쓰라는 듯합니다. 몸체는 플라스틱인데 저 집게 부분만 금속입니다.
위쪽에는 LED와 마이크, 3.5mm 이어폰 구멍이 있습니다. LED는 붉은색, 파란색, 초록색, 흰색으로 빛납니다. 각각 상황은 아래 메뉴얼 번역해 놓은걸 참고해주세요.
아래쪽에는 type c 단자가 있습니다. 다른 비슷한 가격대 제품중에서 type c를 장착한게 얘밖에 없던것도 구매한 이유중의 하나였습니다. 스펙은 좀 떨어져도 쓰기는 편하지 않나 합니다.
정면은 유리로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진짜 유리인지는 모르겠네요. 위의 NFC문양에 NFC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면 별다른 조작 필요없이 바로 페어링이 되어서 매우 편리합니다.
hiby blue 앱에 있는 메뉴얼 입니다. 제가 직접 한글로 바꿨습니다.
메뉴얼에 LED 불빛 설명이 있습니다. 갖고 있는 스마트폰에 LDAC로 연결해서 uapp로 재생시에는 Light blue(저는 그냥 흰색으로 보였습니다)로 빛이 났고, 오래된 구형 아이패드 에어에 연결했을 때는 초록색으로 빛났습니다.
3.
LG G7과 비교 청음 해봤습니다.
대부분 shp9500으로 들었고 몇몇 곡은 hd58x로 들었습니다. shp9500으로 들을 때는 전문가 모드는 쓰지 않았습니다.
신승훈 - I Believe
The Night Game - Coffee And Cigarettes
The Night Game - The Outfield
Aimer - After Rain
CODE KUNST - PEOPLE
부활 - 리플리히
The 1975 - It's not Living (If It's Not With You)
Aimer - RE:I AM
Boyz II Men - On Bended Knee
-> hiby blue 앱에서 high 모드(아마 고출력 모드)로 바꾸고 앱을 지웠습니다. 나름 고출력으로 나오는 걸텐데, G7에 비해 출력이 한참 모자랍니다. 차에 aux잭으로 연결시에는 기기 볼륨을 100으로 올려야 어느정도 들리는 수준이었습니다.
-> G7 보다 고음이 살짝 강조 되어었습니다. 몇몇곡은 치찰음이 더 강조되어 들려서 듣기 살짝 불편하지만, 심하지는 않아서 취향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릴듯합니다.
-> 저음이 딱 알맹이만 있는 저음입니다. G7의 저음은 살짝 덩어리가 있는데 비해 w3의 저음은 그런게 없습니다. 덕분에 믹스가 복잡해지는 구간 또는 옛날 곡 전반에서 드럼 킥과 같은 저음이 잘 안들립니다. 웃기게도 일렉베이스는 매우 잘들립니다. 베이스 자체 음의 중고음이 잘들려서 그런듯합니다.
-> 공간 표현이 G7과 성향이 아예 다릅니다. 악기와 보컬 등 전반적인 소리들의 거리가 가깝습니다. 공간은 살짝 좁습니다. 하지만 좌우 패닝을 매우 강조되어 들려주기 때문에 그리 좁게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뭐 이건 장단점이 아니라 그냥 성향이 다르다고 밖에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 타 리뷰에서 본건데, 꽤 노이즈가 있습니다. 단순 노이즈 뿐만 아니라 라이브 음원이나 러프한 음원의 배경에 잡히는 작은 소리가 매우 크게 들립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마이크 연결해서 녹음을 해보신 분들은 아실텐데, 별도 프리앰프를 쓰지 않고 인터페이스 자체 프리앰프의 음량을 매우 높였을때 느낌과 매우 흡사했습니다. 아마도 출력을 자기 딴에는 끝까지 끌어쓰는 모드로 항상 동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항상 전문가 모드 비슷한 상태인것 같습니다.
-> 바로위 내용처럼 출력을 많이 높인 상태이기 때문에, 150옴의 hd58x 에서 최고의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저항값 때문인지 연결시에 노이즈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고음이 강조된 밸런스라 다소 저음이 강한 hd58x와 궁합도 잘맞았습니다. 역으로 임피던스가 낮고 고음 강조형인 ad400과는 그다지 좋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대부분은 괜찮은데 고음이 튀는 곡을 들으면 치찰음이 제 기준에서는 너무 많이 튄다고 느꼈습니다.
-> 블루투스 5.0으로 연결되면 게임같은 극한 상황이 아니면 딜레이가 크게 티가 나지 않습니다. 블루투스 4.0을 쓰는 아이패드 에어에서는 영상 입이 안맞는게 느껴질 정도로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요새는 거의 다 5.0 탑재가 된 휴대폰을 쓰시니 문제는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 aac로 연결이 되는 qcy t1같은 것보다는 LDAC라 그런지 훨씬 잘끊기긴 합니다. 길에서 막 끊긴다 이건 아니고, 거리가 4미터 쯤 가면 짤없이 끊깁니다. 어차피 이걸 들고 블루투스 장치에서 멀어지는 상황 자체가 잘 생길거 같지는 않아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거라 봅니다.
-> 앞뒤 깊이 표현이 좀 부족합니다. 어떤 믹스에서는 악기를 일부러 멀리 떨어뜨려놓거나 하는 경우도 있는데, 얘는 대부분 그냥 귀옆에서 듣는 느낌입니다. 재미있는 소리긴 합니다만, 제소리를 들려준다는 것과는 다르지 않나 합니다.
-> 고음 강조의 장단점이 명확합니다. 기타(어쿠스틱, 일렉 전부) / 고음대의 신스 소리 / 베이스의 중고역대 / 보컬의 중고역대 표현이 훌륭합니다. 특히 이런 뉘앙스의 고음이 살짝 날뛰는 베이스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역으로 고음역대 악기 / 보컬 소리가 많이 튀어서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서는 좀 듣기 힘든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보컬 치찰음이 튀는 건 참겠는데 신스가 좀 힘들었습니다. 신스 소리중에 챠임밸 처럼 나는 소리가 있는데 와...... 거리도 가까운데 그렇게 고음을 때려서 바로 헤드폰을 벗었습니다. 이런 고음이 취향이신 분이 있다면 좋아하시겠지만 저는 귀가 힘들어서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4.
-> type c 라서 usb dac로 쓰기 편했습니다. 윈도우&맥os 둘다에서 그냥 꽂으면 잘 동작했습니다. 연결하고 전원을 켜주셔야 소리가 납니다. 연결한 상태에서 볼륨버튼과 전원버튼(재생버튼으로 동작)이 정상적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꽤 편하네요.
-> 안드로이드에도 연결이 가능은 합니다만, otg 케이블이나 젠더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연결하면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볼륨이 차에 연결했을 때 처럼 굉장히 모자라지고(100씩 올려야 합니다) uapp에 연결하면 uapp소리만 나고, 일반 안드로이드 소리를 듣는 상태에서는 uapp로 소리를 듣지 못해서 좀 계륵입니다. 진짜 필요한게 아니면 안드로이드에서는 블루투스로 연결하는게 맞는듯합니다.
-> usb dac 연결이 블루투스 연결에 비해 품질이 떨어집니다. 정확한 수치는 기억 안나는데, 꽤 차이 났던걸로 기억납니다. 스펙은 떨어지지만 막상 들어보면 그렇게 나쁘지는 않아서 블루투스 보다는 붙박이 usb dac로 사용중입니다.
-> 원래 es100을 사고 싶었는데 리퍼 물량이 다 팔려서 할 수 없이 산게 이건데, 생각보다는 만족합니다. G7은 슴슴한 플랫이고 메이주 프로는 저음이 좀 들어간 성향인데 완전 성향이 다른 고음형이라서 맘에 듭니다. 각 dac 칩셋 회사 (ess, akm, cirrus) 제품을 하나씩 들어보고 싶었는데 뭐.... 쌈마이지만 대충 이뤄는 져서 좋습니다. 퀄리티는 둘째치고 듣는 재미나 소리의 깔끔함은 w3쪽이 좋네요. 나중에 지샨 799 같이 좋은 칩셋이 들어간 제품도 들어보고 싶네요.
-> 보니까 지금도 5만원 정도에 팔리고 있네요. 3.5mm 잭이 없는 스마트폰을 사용중이고 좋은 음질을 들어보고 싶은데 거의 10만원 정도 돈은 쓰기 싫고, 편의 기능은 어느정도 되는 블루투스 dac를 원하시면 hiby w3가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가격을 아주 조금만 올라가도 경쟁자가 꽤 있으니(그래도 비슷한 가격대에서 type c쓰는건 얘뿐이었어요) 잘 고려를 해보세요. 전반적으로 추천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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